아이슬란드의 크리스마스 고양이, '욜라카틀린(Jólakötturinn)'




아이슬란드의 '욜라카틀린(Jólakötturinn)'은 크리스마스 전설에 등장하는 거대한 고양이입니다. 이 고양이는 보통 고양이와 달리 매우 사악하고,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새 옷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잡아먹는다고 전해집니다.

전설의 유래
이 전설은 오래전 아이슬란드의 농업 사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은 양털을 깎고 새 옷을 만드는 중요한 시기였는데, 게으르게 일하지 않은 사람들은 새 옷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욜라카틀린 전설은 부지런히 일할 동기를 부여하고, 겨울철 추위에 대비해 옷을 따뜻하게 만들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욜라카틀린과 크리스마스 풍습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욜라카틀린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가족들에게 새 옷을 선물하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이 풍습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아이슬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새 옷을 받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전설의 다양한 해석
욜라카틀린 이야기는 단순한 동화가 아닙니다. 몇몇 사람들은 이 전설이 부지런한 사람들에게는 보상을, 게으른 사람들에게는 처벌을 주는 교훈적인 이야기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또한, 욜라카틀린은 아이슬란드 문화와 역사 속에서 겨울과 어둠을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뢰파브뢰드 laufabrauð
뢰파브뢰드(Laufabrauð)는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반드시 만드는 특별한 빵으로, 아주 얇고 바삭하며, 무늬가 아름다운 튀김 빵이다. 이름 그대로 “잎사귀 빵(Leaf Bread)”이라는 뜻인데, 빵 표면에 새겨지는 정교한 문양이 마치 나뭇잎이나 눈송이처럼 섬세해서 붙은 이름이다. 아이슬란드 북부 지역(특히 아퀴레이리 주변)에서 시작해 지금은 아이슬란드 전역의 크리스마스 필수 음식이 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겨울에 식재료가 부족했기 때문에 반죽을 최대한 얇게 펴고, 기름에 빠르게 튀겨 오래 보관하는 빵이 필요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가족들이 모두 명 빵 무늬를 새기고 튀기는 전통이 있다.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 문양을 만드는 의식도 되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에서는 뢰파브뢰드를 만드는 과정이 세대가 함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항기크외트 Hangikjöt
Hangikjöt은 말 그대로 “걸어 놓은 고기(hung meat)”라는 뜻으로, 고기를 훈제하여 보존하던 전통에서 유래되었다. 나무가 많지 않은 아이슬란드에서는 나무 대신 건조한 양 배설물이나 자작나무 가지를 연료로 사용해 고기를 훈제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독특한 향과 풍미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훈제한 뒤에는 삶아서 뜨겁게 먹거나 얇게 썰어 차갑게 샐러드나 냉채 형태로 먹기도 한다. 아이슬란드의 크리스마스는 이 훈제 양고기 없이는 완성되지 않는다고 할 만큼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거의 모든 가정집에서 이 훈제 양고기를 식탁에 올릴 정도로 중요한 크리스마스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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