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크리스마스 풍습




카가 티오 (Caga Tió): '똥 싸는 통나무' 풍습의 내용: '카가 티오'는 말 그대로 '똥 싸는 통나무'라는 뜻입니다. 크리스마스 며칠 전부터 가족들은 작은 통나무에 얼굴을 그리고 모자와 담요를 씌워 거실에 둡니다. 아이들은 이 통나무에 매일 밤 먹이를 주며 잘 돌봐줍니다. 선물을 '내놓게' 하는 의식: 크리스마스 이브나 당일에, 가족들은 통나무를 둘러싸고 막대기로 두드리며 노래를 부릅니다. "카가 티오, 아몬드와 누가(nougat)를 내놔라. 냄비에 싸지 말고 통나무에 싸서 내놔라!"와 같은 가사의 노래를 부르고 나면, 통나무 아래에 담요를 들춰 선물을 확인합니다. 이 풍습은 아이들에게 선물이 마치 통나무의 '배설물'처럼 나오는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전통의 의미: 이 풍습은 겨울철에 장작으로 쓰이는 통나무가 가진 자연의 풍요와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겨울을 무사히 나게 해준 자연에 대한 감사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양고기 구이 Pierna de cordero asado 스페인에서는 크리스마스(특히 12월 24~25일, 31일, 1월 6일) 에 온 가족이 모여 먹는 대표 메인 요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코르데로 아사도이다. 페에르나 데 코데로 아사도 또는 코르데로 아사도라고 불리는 이 양고기 구이는 스페인 중북부와 남부(카스티야 지방, 안달루시아 등)에서는 크리스마스와 결혼식, 세례식, 가족행사에 늘 등장하는 전통 요리이다. ‘Pierna’ = 다리(leg), ‘Cordero’ = 어린 양(lamb), ‘Asado’ = 구운(roasted)이라는 뜻으로, 어린 양의 다리를 오븐에 통째로 구운 요리라는 뜻이다. 뚜론 Turrón 스페인의 크리스마스가 되면 집집마다 등장하는 대표적인 달콤한 전통 과자가 뚜론이다. 아몬드, 꿀, 설탕, 달걀흰자를 섞어 굳혀 만든 일종의 누가(nougat)처럼 생긴 사탕으로, 스페인에서는 뚜론을 먹으며 “메리 크리스마스“ 행운이 찾아오길!” “새해에도 행복하길!” 이라는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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